기사 (전체 259건) 제목보기제목+내용
[사는 이야기] 만약에
어제 밤하늘을보니노란별이있었다도시에서본 오랜만의 별이였다만약 공기가 맑았더라면이러한 노란별이 수백개였을것이다왠지 오늘은 그별을보기가 부끄러웠다만약 우리가 거기있었다면만약 우리가 그들이었다면우리도 아마 하늘에서 그별이되었을것이다아직 인생의 고난도 모를
쫑   2017-03-27
[사는 이야기] 미운털
세상이 지금 어지럽다아니 세상이 아니라 우리 한반도만계속 돌아서 그런지 우리만 어지럽다첫딸은 아빠를 닮는다더라고근데 이 집안은 어떻게 똑닮을수가있나 하나님은 화폐 잘못 창조하신 것 같다그깟 얇은 종잇장 때문에그깟 쇳덩이 때문에그깟 그 돈때문에 사람이
쫑   2017-03-23
[사는 이야기] 나비의슬픔
노란 나비 하나가 날아온다내 손등에 앉더니 가만 앉아 있는다슬픈 일이 있었나 내 손에 떠나지 않고슬피우는 것 같다나비가 말하길아무리 말해도단단한 벽에 대고 말하는 것 같다 하더라아무리 말해도 들어주질 않으니자기 친구들도 곁에서 하나씩 멀어져이젠 혼자가
쫑   2017-03-23
[김영주의 시 너머] [김영주의 시 너머] 울타리 밖 사람들
울타리 밖 사람들- 2012년 12월 19일김영주바꿔예?멀라꼬예!내하고 뭔 상관잉교천하없는 그 누구가 나랏님이 된다캐도뽑힐 때 그 때 뿐이지 아무것도 없심더많이 가진 사람들은 더 부자 맹글끼고몬 가진 사람들은 불쌍하기 한가지고밟히가 고무락댄다꼬나사질거
김영주   2017-02-27
[김영주의 시 너머] [김영주의 시 너머] 울컥
울컥- 또 하나의 가족김영주큰아들 대학 입학 면접시험 치르던 날늙은 말 위태위태 덜꺼덕 경기하더니도로변 가드레일에 머리를 곤두박습니다아들은 엄마 걱정엄마는 아들 걱정아들을 보내놓고 나도 곁에 주저앉으니가슴 속 저 깊은 곳에서 오만 생각 다 듭니다말 못
김영주   2017-02-26
[김영주의 시 너머] [김영주의 시 너머] 창틀에 걸린 풍경
창틀에 걸린 풍경김 영 주도서관 창 너머로 저 뉘집 텃밭일까 뒷간 옆 두엄자리에 냉이가 지천이다밭자락 한 귀퉁이에 살풋 앉은 오두막풀 매던 그 여자 넌지시 돌아보면병 중의 그 남자 해바라기 소일 삼다때때로 기면에 들어 한 시름을 놓는다마른 땅 비벼 뚫
김영주   2017-02-16
[김영주의 시 너머] [김영주의 시 너머] 표
표김영주누추한 내 한 표에 목은 말라 하면서도한 표가 토해내는 간절함은 몰라라 한다짜 모은 눈물방울의 그 쓰디쓴 의미를단번에 털어넣는 그런 눈물 아니다피보다 더 진하고 한숨보다 절절한내 앞에 남은 날들을 볼모 잡힌 눈물이다 돌아서면 언제냔듯 까맣게 잊
김영주   2017-02-16
[김영주의 시 너머] [김영주의 시 너머] 오리야 날아라
오리야 날아라 김영주모처럼 오리들이 넓은 마당으로 나왔다축축하고 좁아터진 사육장을 벗어나제 발로 이렇게까지 멀리 걸어 나왔다코를 찌르는 소독비를 온몸에 뒤집어쓰고행여 줄 놓칠까 봐뒤엣놈은앞엣놈을어디로 가는 줄도 모르고설레며 설레며따라간다차고 맑은 겨울
김영주   2017-02-05
[김영주의 시 너머] [김영주의 시 너머] 억
억 김 영 주 여기서 억저기서 억억 단위 터지는 소리 못 입고 못 먹은 돈 긁어 모아 억일 텐데억장이 무너져 내린다탁! 치니억! 되었나공약을 뒤집는 건 입속의 껌 돌리듯지구상 전례 없는 다단계 계급민족하청에 하청의 하청 그 하청에 또 하청일용직 최저시
김영주   2017-02-05
[김영주의 시 너머] [김영주의 시 너머] 탁발
탁발 김영주 민달팽이 일보 일배 해탈문을 나섭니다 저 한 몸 달랑 들어갈 걸망 하나 지고 가다 아니다 이 집도 크다 다 버리고 갑니다 경기도 수원 생. 시인. 시집『미안하다, 달』 『오리야 날아라』 현대시조 100인선 『뉘엿뉘엿』
김영주   2017-01-29
[김영주의 시 너머] [김영주의 시 너머] 하늘 푸른 날
하늘 푸른 날김영주"똥 퍼 똥!"해야지만 똥 푸는 맛이 났다통만 해도 무거운데 오욕칠정을 차지게 담아지게가 출렁일 때마다 좁은 고샅도 출렁였다딸네 온 순정 엄니 야물딱 눈저울에탈 없던 똥지게꾼 심술 불뚝 도지는 날은만만한 남의 채마밭에홱-끼얹고 화를
김영주   2017-01-29
[김영주의 시 너머] [김영주의 시 너머] 유리
유리 김영주 지하철 스크린도어에 통한의 외마디 시詩유리벽 저 너머로 무슨 꽃을 피웠기에피안을 떠나지 못하는 꽃향기 낭자할까 다음 기적 울기까지 눈깜빡할 토막시간시 한 줄 읽으면서 시민은 목이 메고시 한 편 걸어보려던 시인은 눈을 감고 사는 건 꿈이 아
김영주   2017-01-24
[허정희 시인의 생각 엿보기] 낯선 여인에게서 엄마가 생각난다
낯선 여인에게서 엄마가 생각난다 참 많이도 닮았습니다 몰래 쌓아 놓은 주름 사이로 은혜로운 굴곡, 도미나 크림으로도 감추기 부끄러운 검은 고달픔 황달 닮은 누런 이 위에 나란히 포개어 동공은 여러 방향으로 날아오르는데, 왜 그 여인은 몸에 헝겊을 두르
허정희   2017-01-23
[김영주의 시 너머] [김영주의 시 너머] 촛불 앞에서
촛불 앞에서 김영주 '벌써'라 읽어야 하나'아직'이라 읽어야 하나 일생이 눈물이었을 반만 남은 네 그림자 너 비록 사위어 가지만그 둘레 환했단다
김영주   2017-01-23
[허정희 시인의 생각 엿보기] 삼척 바다에는 자옥이가 있어
삼척 바다에는 자옥이가 있어 가끔 난 그늘이 질 때면삼척 바다로 달려가곤 한다너무나 여러 남 탓 못하고 자신만 탓하는나보다도 못난 치룽구니 같은, 삼척바다에는 지옥이가 있어내 탓 벗어버리려 사실 그녀늘 고이 숨긴 지 오래남 탓 해주는 위로가 자신 탓하
허정희   2017-01-12
[사는 이야기] 칼국수의 단상
칼국수는 본래 메밀국수인 '절면'에서 유래되었다. 거기에 밀가루를 조금 섞는게 조선의 칼국수였다. 그랬던 것이 밀재배가 용이해지면서 주재료로 밀을 쓰게 되었고 지금의 칼국수가 되었다.칼국수 이름의 유래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밀가루
이종건   2017-01-09
[사는 이야기] 국회 환경미화원, 국회 직원이 되다
지난 12월5일 오전, 날선 긴장의 말들이 오가던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 모처럼 기쁨과 축하의 말들이 쏟아졌다. “의원님, 감사합니다!” “드디어 이겼습니다. 축하합니다.” 카메라 플래시가 쏟아지는 기자회견장 앞에서 자주색 작업복을 맞춰입은 중년의
엄지원   2016-12-26
[우경주의 시가 있는 그림이야기] 시가 있는 그림 이야기 3 - 절규/ 뭉크, 화가 뭉크와 함께/ 이승하
“해질녘 친구들과 산책을 하는데, 갑자기 하늘이 핏빛으로 물들기 시작했다. 친구들은 계속 걸어갔지만 나는 죽을 것 같은 두려움에 떨며 난간에 기대었다. 그때 자연을 관통하는 그치지 않는 커다란 비명소리를 들었다.”1892년 1월 노르웨이 출신의 화가
우경주   2016-07-12
[우경주의 시가 있는 그림이야기] 시가 있는 그림이야기 2 - '오르낭의 매장'/ 슬픔의 문장
‘오르낭의 매장’은“천사를 보여주면, 천사를 그리겠다”고 했던 19C 사실주의의 대표화가 ‘귀스타브 쿠르베’(1819~1877)의 작품이다. 그의 고향 마을인 오르낭에서 있었던 먼 친척의 장례식 장면으로 일가친척 등 40 여명을 실제인물 크기로 그린
우경주   2016-04-01
[우경주의 시가 있는 그림이야기] 시가 있는 그림이야기 1 - 시계들의 소풍
‘기억의 지속’은 스페인 출신의 초현실주의 화가 살바도르 달리의 대표작품으로 뉴욕의 전시회에서 처음 소개되어 달리의 명성을 알리게 했다. 달리는 다양한 예술분야에 뛰어난 천재로 기발한 상상력과 독창성으로 꿈, 환상의 세계를 정밀하게 그렸고, 기상천외한
우경주   2016-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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