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사회 > 지역사회 뉴스
국방부 화성시장 면담, 시민들 강한 반발로 무산범대위 등 시민단체, “뭐가 무서워서, 무슨 꿍꿍이로 비밀 면담이냐!”
송수진 기자  |  news@newsq.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7.07.18  00:41:14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 시장실 앞 연좌농성을 벌이는 화성시민들과 채인석 화성시장. ⓒ뉴스Q

수원군공항 이전문제 관련, 국방부의 화성시장 면담이 화성시민들의 저지로 무산됐다.

17일 전투비행장화성이전반대범시민대책위에 따르면, 이날 오후 국방부는 화성시장 면담을 위해 화성시청을 방문했다. 하지만 범대위 등 시민단체들의 저지로 결국 무산됐다.

화성시청 2층 시장실 앞에는 30분 전부터 윤영배 범대위 위원장, 이홍근 화성시의회 부의장, 홍성규 화성민주포럼 대표 등 급하게 소식을 접한 화성시민들이 피켓을 들고 연좌농성을 벌이며 강하게 저지했다.

윤영배 범대위 위원장은 “수원시 방문과는 달리 화성시 일정은 오늘 오전에야 급하게 소식을 들었다”며 “아침에 수원시청 앞에서도 1인시위를 진행했는데 정작 우리 집안에 오는 것은 모를 뻔했다”고 개탄했다. “관련하여 시의 대응에 심각한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고 시의 태도도 비판했다.

이홍근 화성시의회 부의장은 “시의회 역시 전혀 들은 바 없다. 이후 화성시와 범대위, 시의회가 긴밀하게 소통하며 함께 대응해야 하지 않나”라며, “국방부는 화성시 범대위와 시청, 시의회, 정당, 시민단체가 모두 나와 있는 이 자리에 와서 화성시의 이야기를 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홍성규 화성민주포럼 대표는 “국방부와 화성시가, 이 첨예한 문제로 만나는데 왜 비공개인가, 시민들에게 왜 숨기는가, 드넓은 화성 간척지를 소리 소문 없이 도둑질해 가려는 것인가”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미 화성시는 강력한 반대 의사를 수차례 공식적으로 밝혔다. 그렇다면 이전사업을 중단하는 것이 옳다”며 “대체 무엇을 더 비밀리에 협의하겠다는 것인가”라고 성토했다.

화성시민들은 국방부를 향해 “정작 대화를 하자고 할 때는 등 돌리고 피하기만 하다가 비밀도둑대화가 웬 말이냐”며 “정말 이야기를 듣고 싶다면 시장뿐 아니라 시의회, 범대위 등을 다 불러서 당당하게 공식적으로 목소리를 들어라”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결국 면담은 무산됐다. 시장실 앞에 연좌한 화성시민들은 국방부 관계자들에게 화성시민들 앞에 나와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했으나 국방부에서는 그마저 거부하고 발길을 돌렸다.

국방부가 돌아간 직후 채인석 시장은 “임기 내와 임기 후 정치인으로 사는 동안, 아니 화성시민으로서 끝까지 수원전투비행장의 화성 이전을 막아 내겠다”며 “또 이후 국방부의 비공식 만남 요청은 거부하겠다”고 말했다.

채 시장은 “어차피 실행되지 못할 수원군공항 화성 이전사업으로 화성시민 간 갈등과 수원시와 화성시 간의 갈등이 불필요하게 증폭되는 것에 우려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 범대위는 더 강력하고 일사분란한 조직체계를 갖춰 이전 반대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시와 일상적인 소통관계 개선책 등을 논의해 마련할 예정이다.

   
▲ 시장실 앞 연좌농성을 벌이는 화성시민들. ⓒ뉴스Q
송수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신풍로 74 2층  |  대표전화 : 031)244-7632  |  팩스 : 031)244-7639
등록번호 : 경기 아51015  |  발행인/편집인 : 양훈도  |  청소년 보호 책임자 : 양훈도
Copyright © 2017 대안미디어 너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