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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주의 뉴스브리핑] 2017년 12월 14일 주요뉴스
백남주  |  webmaster@newsnom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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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2.15  11:3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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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틸러슨 미 국무, “북과 전제조건 없이 만날 준비”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우리는 언제든지 북한과 대화할 준비가 되어 있다. 우리는 전제조건 없이(without precondition) 첫 만남을 가질 준비가 되어 있다. 일단 만나자”라고 밝혔습니다. 북한 측에 전제조건 없는 대화를 제시한 것으로, 비핵화 회담을 강조하던 트럼프 행정부의 이전 입장과는 다른 기조입니다.

틸러슨 장관은 “당신이 당신의 (핵)프로그램을 포기할 준비를 하고 테이블에 올 때만 우리가 대화할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그는 “우리는 ‘조용한 시기(a period of quiet)’가 필요하다”며 ‘탐색적 대화’가 진행 중일 때 도발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틸러슨 장관의 발언이 트럼프와 사전 조율을 거친 것인지는 명확하지 않습니다. 지난 9월에도 틸러슨은 “북한과 2~3개 (대화) 채널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지만, 트럼프는 북한과 협상하느라 시간낭비를 하고 있다며 대화론을 일축한 바 있습니다. 실제 새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틸러슨의 발언에 대해 “북한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견해는 변함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북한 역시 핵보유국 인정 등 ‘대화의 조건’을 내걸고 있는 상황이라 틸러슨의 제안이 현실화 될지는 미지수입니다.

 

2. 틸러슨, “북한 급변사태 대비 중국과 논의”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에 대화 제안을 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북한 급변사태’를 공개적으로 언급하며 북한을 압박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북한에서) ‘무슨 일이 발생하는 사태’에 대해 중국 쪽과 대화를 나눴다”며 “(‘무슨 일’은) 북한 내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태”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중요한 것은 북한의 핵무기들을 확보해 원하지 않는 사람들의 수중에 들어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며 “무슨 일이 발생해 우리가 38선 북쪽으로 넘어가더라도 다시 38선 이남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중국에 약속했다”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틸러슨 장관은 북한의 붕괴로 대량 난민이 중국 국경선을 넘어가는 것에 대해 “중국이 조처들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통일뉴스>보도에 따르면 북한 <노동신문>은 김정은 위원장이 12일 폐막된 제8차 군수공업대회에서 ‘화성-15’형 시험발사 성공을 ‘우리 당과 인민의 위대한 역사적 승리’라고 선언하고 세계 최강의 핵강국, 군사강국으로 더 전진 비약할 것이라고 천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3. 미 공화당, 텃밭 앨라배마에서 패배...트럼프 굴욕

미국 공화당의 전통적 우세지역인 앨라배마주 상원의원 보궐선거에서 민주당 더그 존스 후보가 공화당 로이 무어 후보 따돌리고 당선됐습니다. 민주당이 앨라배마주에서 상원의원을 배출한 것은 25년 만입니다. 지난 대선에서 트럼프는 앨라배마주에서 민주당 힐러리 후보를 28%포인트 차로 따돌리고 압승한 바 있습니다.

지난달 한 여성이 1979년 앨라배마주 검사보였던 무어 후보(당시 14세)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것이 공화당 패배의 결정타가 됐습니다. 이후 4명의 여성이 추가로 성추행 사실을 폭로했습니다. 공화당 지도부는 무어 후보의 사퇴를 요구했지만, 트럼프는 무어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했습니다.

무어 후보의 패배로 트럼프는 정치적 타격을 입게 됐습니다. 공화당은 한 석이 줄어 전체 상원의석 100석 중 51석이 됐습니다. 한 명의 이탈자만 나와도 주요 법안 통과가 어려워지게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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